분양 실전 2026. 07. 23. 법·제도 기준일 2026. 07. 22. —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분양문자 골든타임, 남의 통계 믿지 마세요 — 내 명단으로 3일 만에 재는 법 (2026)

'오전 10시가 좋다더라'는 남의 현장 평균입니다. 명단 1,500건을 무작위로 셋으로 나눠 같은 문구를 시간대만 바꿔 예약발송하고, 2시간 콜 수로 골든타임을 확정하는 3일 실험 설계와 기록표, 발송비 절약 계산까지 정리했습니다.

“분양문자, 몇 시에 보내는 게 좋아요?”라는 질문에는 답이 넘칩니다 — 오전 10시가 좋다더라, 점심시간이 좋다더라, 퇴근길을 노리라더라. 전부 남의 현장, 남의 명단에서 나온 남의 평균입니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자 명단과 아파트 실수요 명단은 폰을 보는 시간부터 다르고, 내 현장의 골든타임은 내 명단만 알고 있습니다 — 명단 1,500건과 3일이면 직접 잴 수 있습니다.

남의 평균이 내 현장에서 안 맞는 이유

돌아다니는 시간대 통계가 거짓이라는 게 아닙니다. 평균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오전 발송이 열람률이 높다”는 통계는 쇼핑몰 알림부터 병원 예약 문자까지 전국의 온갖 발송을 섞어 낸 숫자라, 특정 현장의 특정 명단이 언제 전화기를 드는지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평균 기온이 15도라고 오늘 반팔을 입지는 않는 것과 같습니다.

분양 명단은 타깃마다 하루의 리듬이 다릅니다. 지식산업센터·상가 투자자 명단에는 자영업 사장님과 법인 대표 비중이 높습니다. 이분들의 폰은 영업시간에는 손님과 거래처 전화로 차 있고, 광고 문자를 열어보는 건 브레이크 타임이나 마감 정산이 끝난 저녁입니다. 반대로 아파트 실수요 명단의 중심인 30~40대 맞벌이 직장인은 근무 중에는 폰을 못 보는 대신 출근 직후, 점심시간, 아이를 재운 밤에 몰아서 봅니다. 임대수익형 상가에 관심 있는 은퇴 연령대는 오히려 오전 시간이 활발합니다. 같은 ‘분양문자’라도 받는 쪽 하루가 다르니, 골든타임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도 결국 그럴듯한 추정입니다. 같은 아파트 현장이라도 모델하우스 방문 명단과 온라인 이벤트 명단은 연령·직군 구성이 달라서 골든타임이 또 갈립니다. 그래서 추정끼리 싸울 일이 아닙니다 — 내 명단에 직접 물어보는 쪽이 빠르고, 방법은 아래가 전부입니다.

3일 실험 설계 — 명단 1,500건이면 됩니다

준비물은 명단 1,500건, 문구 1개, 화·수·목 중 이틀. 순서는 여섯 단계입니다.

  1. 명단에서 1,500건을 무작위로 3등분합니다(500건씩). 파일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자르면 안 됩니다. 명단은 대개 수집 시기 순서로 쌓여 있어서, 위쪽 500건은 오래된 고객·아래쪽 500건은 최신 고객이 되고, 그 순간 시간대 비교가 아니라 명단 신선도 비교가 돼버립니다. 엑셀 빈 열에 =RAND()를 채우고 그 열로 정렬한 뒤 위에서 500건씩 세 파일(A·B·C)로 저장하세요. 그대로 엑셀 대량발송에 올리면 준비 끝입니다.
  2. 문구는 딱 하나로 고정합니다. 이 실험의 변수는 시간대 하나뿐입니다. 하는 김에 문구도 손보고 싶어지는데, 그 순간 실험이 망가집니다(아래 함정 ② 참고). 문구는 이미 써본 것 중 반응이 있었던 걸 그대로 쓰세요.
  3. 3사 테스트부터 통과시킵니다. SKT·KT·LG U+ 수신함 도달을 확인하지 않은 문구로 실험하면, 콜 차이가 시간대 차이인지 특정 통신사 스팸함 차이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실험 전체가 헛발송이 되는 겁니다. 테스트에서 안 들어오면 문구를 조정해 재테스트하고, 3사 모두 수신함 도달을 확인한 뒤에 실험을 시작하세요. 조정 방향과 순서는 콜이 사라지는 구멍 3개에 정리해뒀습니다.
  4. 같은 날, 세 파일을 오전 10시·오후 1시·오후 7시 예약발송으로 걸어둡니다. 세 슬롯을 같은 날에 넣어야 요일 변수가 통제되고, 예약으로 걸어두면 현장 일 보다가 발송 시각이 30분씩 밀리는 사고도 없습니다. 야간(21시~익일 8시)은 후보에서 빼세요 — 별도 야간 동의가 필요한 시간대라서, 저녁 후보는 발송과 2시간 측정 창이 21시 안에 끝나는 오후 7시가 사실상 상한입니다. 슬롯은 내 명단 리듬에 맞게 바꿔도 되지만, 측정 창이 겹치지 않도록 슬롯 사이는 3시간 이상 벌리세요.
  5. 각 발송 후 2시간 동안 걸려온 콜 수를 셉니다. 분양문자 콜은 수신 직후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1012시 콜은 A파일, 1315시는 B, 1921시는 C의 성적으로 집계합니다. 부재중 전화도 포함해 전부 세고, 아래 기록표에 바로 적으세요. 집계 규칙은 두 가지입니다 — 창 밖 시간(1213시, 15~19시)에 걸려온 콜은 어느 파일 몫인지 확정할 수 없으니 순위 계산에서 빼고 메모 칸에만 적을 것, 그리고 문자 회신을 콜로 칠지 말지 같은 기준은 한번 정했으면 2차 검증까지 그대로 가져갈 것.
  6. 콜률(콜 수÷발송 건수×100)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후보입니다. 단 하루 결과로 확정하지 말고, 이틀 뒤 같은 평일(화요일에 했다면 목요일)에 한 번 더 돌려 같은 시간대가 또 이기는지 확인한 뒤에 다음 본발송부터 그 시간대에 몰아주세요. 2차 검증은 아직 안 쓴 번호 1,500건으로 돌리는 게 가장 깨끗합니다. 명단이 그만큼 없으면 같은 1,500건을 다시 쓰되, 파일의 시간대 배정을 한 칸씩 돌리세요(A→오후 1시, B→오후 7시, C→오전 10시). 같은 사람이 같은 시간대에 두 번 잡히는 걸 막아야 2차에서도 시간대 효과만 남습니다. 두 번째 받는 문자라 2차는 전체 콜이 1차보다 줄어드는 게 정상이니, 비교는 2차 결과 안에서 슬롯끼리만 하면 됩니다.

표본 크기 하나만 지키면 됩니다. 시간대당 300건 아래로 내려가면 콜 한두 통에 순위가 뒤집히는 노이즈 구간입니다. 명단이 1,500건이 안 되면 시간대를 셋이 아니라 둘로 줄여서라도 시간대당 400~500건을 지키는 편이 낫습니다.

저장용 — 골든타임 기록표

발송할 때마다 한 줄씩 쌓는 표입니다. 위 두 줄은 감을 잡기 위한 가상의 예시고, 실제 표에는 여러분 현장의 숫자가 들어갑니다.

날짜요일시간대발송 건수2시간 내 콜콜률메모
7/2810:0050030.6%부재중 1건 포함
7/2813:0050071.4%점심 직후 30분에 몰림

콜률 계산은 콜 수÷발송 건수×100 하나면 됩니다(500건에 콜 7통이면 7÷500×100=1.4%). 메모 칸을 비워두지 마세요. 그날 비가 왔는지, 근처 경쟁 현장 오픈과 겹쳤는지, 공휴일 전날이었는지를 적어둬야 나중에 “이날 콜이 왜 절반이지?”가 시간대 문제인지 날씨 문제인지 가려집니다. 이 표가 넉 줄, 여섯 줄 쌓이면 그때부터는 어떤 시간대 통계 기사보다 이 표가 내 현장에 맞는 자료가 됩니다 — 내 명단으로 잰 내 현장 숫자니까요.

반응 없는 시간대를 끊으면 발송비가 돌아옵니다

이 실험의 결과는 “언제 보낼까”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언제 보내지 말까”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쪽이 돈입니다.

세 시간대에 월 5,000건씩, 15,000건을 나눠 보내던 팀을 가정해 봅니다. 실험에서 저녁 슬롯 콜률이 낮 슬롯의 3분의 1로 두 번 연속 확인됐다면, 저녁 몫 5,000건은 같은 돈을 내고 콜은 3분의 1만 받아온 발송이었던 겁니다. 장문(LMS) 단가를 건당 20원으로 잡으면 저녁 몫 발송비는 월 10만 원, 1년이면 120만 원. 이 물량을 확인된 골든타임으로 옮기면 같은 120만 원이 콜률이 세 배로 확인된 시간대에 실리고, 명단 사정상 옮길 곳이 없다면 끊는 만큼 그대로 절약입니다. 어느 쪽을 고르든 판단 근거가 남의 통계가 아니라 내 기록표 숫자라는 게 이 실험의 값어치입니다.

돈보다 큰 게 번호입니다. 반응 없는 시간대에 도착한 문자는 안 읽히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바쁘고 귀찮은 시점에 도착한 광고 문자일수록 수신거부와 신고 버튼으로 이어질 확률이 올라가고, 신고가 쌓인 발신번호가 어떻게 되는지는 대량문자 도달률 올리는 법에서 다뤘습니다 — 차단되면 영업이 멈춥니다. 골든타임 실험은 어느 시간대가 콜을 만드는지 내 숫자로 확인하는 실험이면서, 동시에 신고를 부르기 쉬운 시간대 발송을 줄여 번호 수명을 지키는 실험이기도 합니다.

흔한 함정 3개 — 여기서 실험이 망가집니다

  1. 명단을 순서대로 자르기.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파일 순서는 수집 시기 순서라, 순서대로 자르면 A파일엔 반년 전 고객·C파일엔 지난주 고객이 몰립니다. 그 결과는 시간대 효과가 아니라 명단 신선도 효과입니다. 반드시 난수로 섞은 뒤 자르세요.
  2. 문구까지 같이 바꾸기. “10시엔 기존 문구, 7시엔 새로 쓴 문구”로 보내면 콜 차이가 시간 때문인지 문구 때문인지 영영 알 수 없습니다. 변수는 한 번에 하나입니다. 문구가 궁금하면 이번 실험을 끝내고 다음 라운드에서 따로 재세요.
  3. 1회 결과 과신. 그날 비가 왔거나, 경쟁 현장이 오픈했거나, 연휴 전날이었을 수 있습니다. 하루 이긴 시간대는 후보일 뿐이고, 같은 평일대에 한 번 더 이겨야 골든타임입니다. 두 번 재현되면 그때 확정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몇 건이면 유의미한가요? 명단이 1,500건이 안 됩니다.

A. 시간대당 300~500건이 최소선입니다. 콜은 저빈도 반응이라 시간대당 200건쯤에서는 콜 1통 대 3통 차이가 우연 범위를 못 벗어납니다. 명단이 1,000건이면 시간대를 두 개로 줄여 500건씩, 800건이면 400건씩 두 시간대로 비교하세요. 시간대 셋을 다 재는 것보다, 둘이라도 믿을 수 있게 재는 게 낫습니다.

Q. 첫 줄(문구) 실험도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되나요?

A. 네, 골격이 완전히 같습니다. 무작위 3등분, 변수 1개, 3사 테스트 통과, 2시간 콜 기록, 2회 재현 — 그대로 두고 변수만 시간대에서 첫 15자로 바꾸면 됩니다. 이번에 찾은 골든타임으로 발송 시각을 고정하고, 첫 줄만 다른 문구 2~3종을 파일별로 나눠 보내는 식입니다. 첫 줄을 어떻게 갈라 쓸지는 다음 글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Q. 3사 테스트와 이 실험은 뭐가 다른가요?

A. 재는 게 다릅니다. 3사 테스트는 내 문자가 수신함에 들어가는지를 확인하는 관문이고(도달 확인), 시간대 실험은 수신함에 들어간 문자가 콜이 되는지를 재는 측정입니다(반응 측정). 그래서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 테스트를 먼저 통과시키고, 그다음 실험하고, 이긴 시간대로 본발송. 관문을 건너뛰고 실험부터 하면 스팸함 변수가 섞여서 결과를 읽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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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의 템플릿과 발송 노하우는 수신동의를 받은 명단 기준입니다. 자세한 기준은 발송 정책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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